• ▲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오비히로·이바라키 신규 취항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허브화전략처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오비히로·이바라키 신규 취항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허브화전략처장(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오비히로·이바라키를 잇는 신규노선이 개설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 지자체 및 공항과의 협력 마케팅 프로그램인 ‘비욘드 아이씨엔(Beyond ICN)’사업을 통해 인천~오비히로, 인천~이바라키 2개 정기노선을 신규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일본행 정기노선은 총 31개로 늘어났다. 일본의 수도공항인 도쿄 나리타공항(18개), 오사카 이타미공항(26개)보다 많은 일본 노선 수치이다. 도쿄 하네다공항의 일본 국내선 노선 수는 49개다.

    인천-오비히로 노선은 11일부터 주 2회, 인천~이바라키 노선은 12일부터 주3회 에어로케이항공이 각각 운항한다.

    도쿄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바라키는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소도시로, 오아라이 해안공원, 온천, 골프 여행지로 유명하다.
     
    홋카이도 도카치 지방에 위치한 오비히로는 아바시리, 구시로 등 홋카이도 동남부를 여행하는데 있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요충지다. 세계 유일의 썰매 경마, 부타동(돼지고기 덮밥)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이다.

    이처럼 두 지역 모두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일본의 매력적인 소도시로 평가받는 만큼, 이번 신규노선 운항을 통해 여객편의가 제고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오비히로 및 이바라키 노선의 신규취항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신규취항은 공사의 일본 지역 맞춤형 마케팅 프로그램인 ‘비욘드 아이씨엔’사업의 추진에 따른 성과이다.

    2017년부터 공사는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일본 지방자치단체 및 공항과 협력을 강화하는 ‘비욘드 아이씨엔’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 9개의 일본 지자체 및 공항 당국과 협력협약을 체결해 직항 및 환승수요 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은 올해만 총 5개의 신규 일본 노선을 유치하며 총 31개의 일본 정기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주요공항(나리타공항, 이타미공항)보다 많은 일본 노선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항공사 및 노선 등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국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