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이 꿈꾸고 도전하는 도시 실현을 위해 청년협의체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이권재 시장(자료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청년정책을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스스로 움직이고 도전하도록 하는 쪽으로 구조를 재편해 주목된다. 
취업·창업부터 주거·복지, 역량 강화, 사회 참여까지 청년의 삶 전반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도시 안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오산시는 2023년 청년업무 전담 팀을 신설하며 정책 추진의 실행력을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오산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이 기반 위에서 고립청년 지원, 일자리·창업 프로그램, 취업 연계사업을 촘촘하게 연결하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선 주목되는 정책은 일자리·창업이다. 오산시는 ‘현장에서 돌아가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청년일자리센터 ‘이루잡’을 운영한다. 
이루잡은 취업특강, 직무 멘토링, 면접 스피치교육,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청년의 취업 준비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경기 청년공간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청년 외식창업 지원 공간 ‘꿈틀가게’ 역시 주목의 대상이다. 꿈틀가게는 청년 예비창업가에게 점포를 직접 운영해볼 기회를 제공하고 1 대 1 맞춤형 컨설팅으로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한다. 단순 교육을 넘어 ‘해볼 기회’를 지원하는 실험적인 정책이다.
구직 의지가 약화한 청년을 다시 일으키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장기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에게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회 복귀를 도우며,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은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38% 늘려 더 많은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산시는 정책이 책상에서 끝나지 않도록 청년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구조도 강화했다. 지난 2월 열린 청년 소통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청년이 참여해 일자리·생활·공간·참여 등 다양한 제안을 냈고, 이중 일부 제안은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또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과 복지관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청년고용협의체’를 출범시켜 구직단념청년·자립준비청년·시설퇴소청년 등 발굴이 어려운 청년들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5개 기관이 함께한 ‘청년 자원봉사 활성화 협약’도 지역사회 참여 확산 모델로 주목받는다.
청년이 도전 이후 도시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매년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행복기숙사 입주를 지원하며, 세교2지구에는 청년·신혼부부 25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출산·육아지원금 확대, 국가자격증 상설 시험장 운영 등 생활밀착형 지원도 병행해 청년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청년은 도시의 미래이자 오늘의 동력”이라며 “오산이 청년이 머무르르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복지 전 영역에서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