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각 선거캠프 제공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각자의 상징 지역에서 6·3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각자의 정치적 상징성을 살리면서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하며 세를 결집하겠다는 이유에서다.
2일 추미애·양향자·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각 후보들은 이날 수원과 동탄, 남양주에서 마지막 선거 유세를 펼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의정부 행복로 태조이성계상 앞에서 민생현장투어 및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성남과 광주, 이천, 용인을 찍고 오후 7시께 수원 인계동 나혜석거리에서 이번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추 후보가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잡은 수원은 경기 남부권의 중심이자 경기도청이 위치해 있어 추 후보가 차기 도지사로서 도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나혜석거리는 투표권을 갖고 있는 젊은층과 인근 지역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추 후보가 직접 다양한 연령대와 마주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추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조금만 더 힘을 달라. 추미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31개 시·군 후보들이 원팀으로 해결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경기도의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자정을 넘긴 밤샘 유세를 이어가며 도민들을 만나고 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1시 부천 신중동역 시계탑골목 도보유세를 시작으로 광명 철산상업지구, 안양 인덕원역 택시정류장, 용인 함바집 등을 차례로 찾고 있다.
이어 새벽 시간 양평 두물머리와 양수역 일대를 찾은 뒤 가평,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자신의 거주지이자 '양도체'라는 별명이 나온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동탄은 삼성전자 출신인 양 후보에게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가장 강하게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동탄은 젊은 직장인·신혼부부·IT·연구개발 종사자가 많은 지역으로 양 후보가 강조하는 AI·첨단기술·미래산업·교통혁신 등의 메시지와 결이 맞는 지역이다.
양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인 밤 11시 59분까지 시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만나겠다"며 "도민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선거 유세 마지막날 성남 판교에서 시작했다.
조 후보는 이어 용인과 이천을 지나 오후 7시께 정치적 고향인 남양주에서 '파이널 유세'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 짓는다.
과거 남앙주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조 후보에게 남양주는 정치적 기반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지역이다.
여기에 남양주는 GTX·교통난·서울 출퇴근·신도시 문제 같은 수도권 현안이 집약된 도시로 조 후보가 강조해 온 실용·개혁·생활밀착형 정치 메시지를 보여주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