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기아 PV5 WAV 차량ⓒ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를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도입하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화성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특별교통수단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아 PV5 WAV 차량 9대를 신규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차량은 일반 차량을 구매한 뒤 휠체어 슬로프를 별도로 장착하는 기존 개조형 방식과 달리, 차량 제작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용 환경을 반영해 설계된 완성형 맞춤 차량이다.
기아 PV5 WAV는 별도의 차체 가공이나 구조 변경없이 생산된 차량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기존 개조형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행 중 흔들림을 최소화해 보다 안정적인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측면 슬로프 탑승 방식을 적용해 보도 위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휠체어 탑승 공간을 운전석 바로 뒤에 배치해 운전자와 이용객 간 의사소통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배치된 9대의 차량은 신규 차량 5대와 교체 차량 4대로 구성됐다. 서부권인 향남·남양·봉담 지역에 5대, 동부권인 병점·동탄 지역에 4대가 각각 배치돼 지역별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성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기존 63대에서 68대로 확대됐다. 
화성시는 차량 도입에 맞춰 기존 운전원 9명에 대한 차종 전환 교육도 완료했으며, 차량별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편성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특히, 차량 증차와 운전원 확보를 통해 교통약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긴 대기시간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했다.
화성시는 운행 초기 이용자와 운전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서비스 품질을 점검하고 향후 PV5 WAV 차량 추가 도입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화성나래’ 운영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아 PV5 WAV 도입은 기존 개조형 차량의 한계를 보완하고 교통약자의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한 완성형 차량을 현장에 투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통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별교통수단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