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식을 갖고 있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좌), 죄원용 평택시장(중), 조용호 오산시장(우), 김보라 안성시장의 교통안전캠페인(사진 아래)ⓒ뉴데일리 자료사진
민선 9기 지방자치 시대가 1일 본격 출범했다. 
경기남부 화성특례시와 평택시, 오산시, 안성시는 각각 취임식과 첫 공식 일정을 통해 향후 4년간의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을 제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민선 9기 취임식을 열고 '도시 전 분야에서의 행복한 성장'과 '따뜻한 화성형 기본사회'를 새로운 시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취임식에서는 민선 8기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비전을 공유했으며, 시정 출범 서명식을 통해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 기본계획'과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 계획'을 우선 추진 과제로 확정했다.
정 시장은 취임 직후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해 장안면 석포리 제1호 햇빛소득마을을 방문하고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화성형 통합돌봄의 핵심 사업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를 찾아 입주 준비 상황과 운영 체계를 살폈다.
정 시장은 "도시의 성장과 시민의 행복이 함께하는 더 큰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국가 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멈추지 않고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민생이 답이다'를 첫 메시지로 내세우며 민생 중심 시정 운영을 선언했다.
취임에 앞서 첫 공식 일정으로 환경미화원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데 이어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가졌다.
최 시장은 "평택은 이제 성장의 속도보다 성장의 결과가 시민의 삶으로 돌아가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교통과 교육, 복지, 주거, 환경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현장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첫 결재도 민생에 초점을 맞췄다. 최 시장은 '평택 30분 생활권 구축 TF 구성 및 운영계획'을 1호 결재로 처리하며 권역 간 이동 편의와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제14대 오산시장 취임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선포했다.
조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현충탑 참배와 사무인수인계서 서명을 마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조 시장은 시민 중심 책임행정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교육도시, 안심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를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세교3지구와 운암뜰을 중심으로 AI·반도체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GTX-C 노선과 분당선 연장 추진, 오산형 AI 교육 확대, 24시간 돌봄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취임 첫 일정부터 시민 안전을 선택했다.
김 시장은 백성초등학교를 찾아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며 등굣길 안전을 직접 살폈다.
학생들의 안전한 횡단보도를 지도하고 운전자들에게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를 홍보하는 한편, 등교하는 학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민선 9기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민선 9기의 출발을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로 시작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축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는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 6시 50분에 아양도서관 옆 잔디광장에서 민선 9기 출범식을 통해 시민 소통과 지역 미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민선 9기 첫날 네 명의 시장은 취임식보다 현장을 먼저 찾거나 시민의 삶과 맞닿은 행보를 첫 일정으로 선택했다”며 “기본사회와 통합돌봄, 민생경제, 성장동력 확보, 어린이 안전 등 내세운 아젠다는 다소 다르지만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시정 운영을 공통 과제로 제시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