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화성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및 그래핀 전자코 융합 입체적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산업현장과 전통시장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화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사후 감시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넘어 화재를 사전에 예측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실증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 기술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온디바이스 AI'다.
기존 중앙 서버 중심의 분석 방식은 영상 전송 과정이나 네트워크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온디바이스 AI는 현장 단말기에서 즉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해 화재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초기 단계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AI 화재 감지 CCTV와 그래핀 전자코 센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 통합관제 플랫폼을 연계해 화재와 연기, 유해가스 등 각종 이상 징후를 입체적으로 감지하는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그래핀 전자코 기술은 사람의 후각처럼 다양한 가스와 냄새 성분을 감지하는 센서 기술로, 기존 영상 기반 감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해 화재 위험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을 맡고 화성시를 비롯해 수원특례시, 이천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오는 2027년까지 104억원 규모다.
화성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시민 체감형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화재 취약시설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AI 기반 도시관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화성특례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