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개 정보시스템 중 38개 DB 우선 연계 ‘예측행정’ 구현…AI·온톨로지 기반 도시문제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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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문 제2부시장이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민원·교통·방범·재난·안전 등 도시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 불편과 도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 구축에 나섰다.화성시는 지난 30일 상황실에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인공지능(AI)과 도시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기반행정 구현에 본격 착수했다.이번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화성시는 면적 844㎢로 서울의 약 1.4배에 달하며 인구도 107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월 만세·효행·병점·동탄 등 4개 일반구 체제로 행정체계를 전환하면서 지역별 특성과 시민 요구를 반영한 보다 정교한 행정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졌다.화성시는 이에 따라 부서별로 흩어져 관리해 온 도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고 도시 현황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기반행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화성시가 보유한 다양한 도시데이터를 통합해 주요 시정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행정환경 구축이 핵심이다.착수보고회에는 조승문 제2부시장을 비롯해 민원·교통·방범·재난·안전 분야 관계 부서와 국토연구원, 화성시연구원, 화성산업진흥원, 화성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사업 수행사인 에쓰오씨소프트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 핵심 과업을 공유했다.사업 기간은 2026년 7월 15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다.핵심 과업은 △국토연구원 Urban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원분석·예측시스템 구축 △도시데이터 관계모델링인 온톨로지를 활용한 이상징후 탐지체계 구축 △데이터 연계·수집 및 도시데이터 서비스 구현 등이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연결’과 ‘예측’이다.기존에는 민원·교통·방범·재난·안전 관련 데이터가 각 부서와 시스템별로 개별 관리돼 데이터 간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화성시는 도시데이터를 온톨로지 기반으로 연결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연관성을 분석하고 도시에서 발생하는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사후 행정에서 벗어나 도시 상황을 미리 분석하고 대응하는 선제적·예측형 행정으로의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화성시는 전체 63개 정보시스템 가운데 38개 데이터베이스를 우선 연계하고 다른 기관의 데이터플랫폼이 보유한 화성시 관련 데이터도 추가로 확보해 데이터 통합과 표준화,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 서비스도 구축한다.주요 서비스는 인구 및 전입·전출 현황 지도, 지역경제·사회경제 분석 지도, 의료취약지 분석, 소음·미세먼지 실시간 모니터링 등 모두 15종이다.1차 사업에서는 △Urban AI 기반 민원분석 △도시데이터 온톨로지 구축 △데이터 수집체계 구축 △정보시스템 DB 연계 △대외 데이터 확보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GIS 기반 도시데이터 서비스 구현 등 7대 핵심 기능을 우선 구축한다.화성시는 1차 사업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도시 상황 시나리오와 데이터 지식베이스를 고도화하고 미연계 정보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연계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4개 일반구별 지역 특성과 행정 수요를 데이터로 분석해 구 단위 맞춤형 행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은 “데이터는 도시가 스스로 남기는 기록이며, 그 기록을 읽어내는 것이 미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던 도시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시민 불편과 도시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