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최종 업무협약 교환 추진…농번기 안정적 인력 공급 기반 마련
  •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베트남 다낭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실무협의에 들어간다.

    평택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다낭시에서 열리는 ‘2026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와 연계해 계절근로자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대표단은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되며, 다낭시 관계부서와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과 관련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평택시는 민선 9기 공약사업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정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의를 통해 우호 교류도시인 다낭시와의 관계를 행정·문화 중심의 교류에서 농업과 노동 분야를 포함한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평택시와 다낭시는 지난 2025년 4월 우호 교류합의서를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 강화 합의각서(MOA)를 교환하며 경제·산업·문화·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논의는 이러한 교류를 농업·노동 분야로 확장하는 후속 협력사업이다.

    최원용 평택시장과 다낭시의 인연도 이번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시장은 평택부시장 재임 당시 평택시새마을회와 함께 베트남 땀끼시를 방문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땀끼시는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 이후 현재 다낭시에 포함된 지역이다.

    평택시는 이번 실무협의에서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한 뒤 오는 9월 17일 다낭시장 등 대표단의 평택시 방문에 맞춰 최종 업무협약 교환식을 갖을 계획이다.

    다낭시 대표단의 평택 방문 기간에는 계절근로자 협약뿐 아니라 평택시 주요 산업·경제시설 시찰 등 후속 교류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다낭 방문에서는 계절근로자 업무협약 실무협의와 함께 ‘2026 Meet Korea 컨퍼런스’도 열린다.

    평택시는 컨퍼런스에서 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생태계 정책과 반도체·인공지능 산업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서 평택의 정책 방향과 투자환경을 알릴 계획이다.

    문화·청소년 분야 교류도 이어진다.

    평택시 국제아동미술교류전에 참가한 아동들의 작품 시상과 평택-다낭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 시상도 다낭시 한국-베트남 축제 공식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평택시는 이를 계기로 양 도시 간 협력 범위를 행정과 경제 분야뿐 아니라 문화와 청소년 분야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가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다낭시와의 협의를 통해 농가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양 도시에는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