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9명 중 17명 실외작업장에서 발생…열탈진 61.5%로 가장 많아
  • ▲ 온열질환자 대응수칙 안내문ⓒ평택보건소 제공
    ▲ 온열질환자 대응수칙 안내문ⓒ평택보건소 제공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평택시에서 지난 4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9명 발생했다. 

    평택시가 관내 응급의료기관 6곳을 통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39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4명으로 전체의 87.2%를 차지해 여성 5명(12.8%)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6명, 20대와 30대 각각 5명, 60대 4명, 70대와 80대 각각 3명, 10대 1명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경련 15.4%, 열실신 12.8%, 열사병 10.3%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한 환자가 43.6%,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논밭 7.7%를 비롯해 운동장과 공원 등에서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실내에서도 안심장소는 아니다.

    실내 작업장과 가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전체의 15.3%를 차지해 폭염 기간에는 실내에서도 냉방기 등을 활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온열질환은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식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평택시는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 시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8월 말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야 한다”며 “더위에 취약한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부분의 환자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