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관리가 관절 수명 좌우
  • ▲ 김용래 남양주백병원 관절센터 원장
    ▲ 김용래 남양주백병원 관절센터 원장
    여름휴가 기간 여행지에서 평소보다 보행량이 늘어나며,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여행 후 찾아오는 무릎 및 족부 통증을 단순 피로로 생각하고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 후 나타나는 통증이 단순 피로성 근육통인지, 치료가 필요한 관절 질환인지 구별하는 것이 조기 치료의 첫걸음이다. 단순 근육통은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뻐근하며, 휴식을 취하면 2~3일 이내에 호전된다. 

    반면,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뚝'하는 소리와 함께 강한 통증이 생긴다면, 관절 연골이나 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여행 직후 관절에 열감과 붓기가 있을 때 'RICE 요법'을 시행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RICE 요법이란 휴식(Rest), 냉찜질(Ice, 하루 3~4회 15분씩), 압박(Compression, 압박붕대 사용), 거상(Elevation, 무릎을 심장보다 높게 올림)을 의미한다.

    무릎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는 능력이 없어서, 초기 미세 손상 단계에서 관절 유연성을 확보하고 연골을 보호하는 치료가 시급하다. 

    붓기가 3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렵다면, 즉시 정밀 엑스레이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김용래 남양주백병원 관절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