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주관 '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참여저분자화합물·펩타이드 신약개발 인프라 활용"연구성과, 산업경쟁력 강화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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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5년간 정부 연구개발비 71억2500만 원이 투입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해 경과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등이 참여하며 미국 UCSF·UTSW, 싱가포르 A*STAR 등 해외 연구기관도 협력한다.

    경과원은 신약 후보물질의 합성과 구조 최적화를 맡는다. 자체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특정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고 약효와 특성이 우수한 후보물질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팀은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GLP-1 계열 치료제의 부작용과 반복적인 주사 투여에 따른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경과원 구진모 박사와 서울대 김성연 교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GLP-1 수용체(GLP-1R)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메스꺼움·구토 등에 관여하는 뇌간의 최후영역(AP)에는 약물 노출을 최소화하고, 식욕 조절과 관련된 고립로핵(NTS)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GLP-1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는 유지하면서 소화기계 부작용과 투약 부담을 줄인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

    경과원은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관련 원천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후속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연계할 방침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경과원의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연구성과가 기술사업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