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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명진 남양주백병원 소화기센터 실장
여름철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과 실내외 큰 온도 차이로 인해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아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 감기약을 복용해도 기침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길어진다면, 단순 감기가 아닌 '기침형 천식(Cough Variant Asthma)'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형 천식은 일반적인 천식과 달리 쌕쌕거림(천명)이나 호흡곤란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맑은 발작성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을 쐬거나, 밤과 아침 기온 변화가 클 때 발작적으로 기침이 심해진다.
일반 감기약이나 시판 기침 시럽은 일시적으로 기침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기침형 천식의 근본 원인인 기관지 기도 염증과 과민성을 해결하지는 못한다. 원인 모를 만성 기침을 단순 여름 감기로 여겨 방치하면, 일반적인 천식으로 악화할 수 있어 초기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침형 천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환자의 약 30% 이상이 쌕쌕거림과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일반적인 천식으로 진행될 위험이 크다.
3주 이상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면, 내원해 메타콜린 자극 검사, 폐기능 검사, 호기산화질소(FeNO) 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고,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기관지 확장제 등 개인의 상태와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송명진 남양주백병원 소화기센터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