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궁평항 잇는 3색 해안길…쉼터·냉풍기·주차장·순환버스 등 편의시설도 완비
  • ▲ 하늘에서 바라본 황금해안길ⓒ화성시 제공
    ▲ 하늘에서 바라본 황금해안길ⓒ화성시 제공
    ‘화성 황금해안길’이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새로운 걷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제부마리나에서 궁평항까지 총 17㎞를 잇는 황금해안길은 서해의 낙조가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는 의미를 담은 해상탐방로다. 

    총사업비 약 490억 원을 투입해 폭 2.25m 규모로 조성됐으며 △해상·해안데크 4.4㎞ △해안경관도로 12.6㎞로 구성됐다.

    전체 구간을 걸으면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방문객들은 자신의 체력과 일정에 따라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황금해안길은 △1구간 낙조경관길 △2구간 소금바다길 △3구간 궁평관광길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제부도와 낙조를 만나는 1구간 ‘낙조경관길’은 제부마리나에서 송교리까지 5㎞, 도보 약 70분 거리다. 서해의 붉은 낙조와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산책길로, 제부도와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둘러볼 수 있다.

    제부도 바다열림길을 이용할 경우에는 물때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제부도 관리사무소 또는 화성시 제부도 바닷길 통행시간 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통행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에서는 바다와 갯벌을 하늘에서 조망할 수 있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변화하는 갯벌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황금해안길과 함께 즐기기 좋다.
  • ▲ 조명이 켜진황금해안길ⓒ화성시 제공
    ▲ 조명이 켜진황금해안길ⓒ화성시 제공
    염전과 갯벌의 정취를 느끼는 2구간 ‘소금바다길’은 송교리에서 공생염전까지 이어지는 4.5㎞ 구간으로, 도보로 약 70분이 걸린다.

    해안데크 2.3㎞와 해안경관도로 2.2㎞로 구성돼 바다와 염전, 어촌마을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반세기 넘게 전통 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해 온 공생염전을 바라보며 제방 데크길을 걷는 것은 묘미다. 

    낙조전망대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다만, 군사통제구역을 지나는 특성상 평일 오후 5시 30분 이후에는 보안과 안전을 위해 해안데크 통행이 제한된다. 이후에는 안내 표지에 따라 지정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 ▲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황금해얀길ⓒ화성시 제공
    ▲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황금해얀길ⓒ화성시 제공
    관광과 체험을 한 번에 즐기는 3구간 ‘궁평관광길’은 공생염전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7.5㎞ 구간으로, 도보 약 100분이 소요된다.

    해안데크를 따라 걸으면 전망대와 포토존, 백미리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만날 수 있다. 

    트레킹뿐 아니라 갯벌 체험과 제철 수산물까지 즐길 수 있어 황금해안길의 관광 콘텐츠를 집약한 구간이다.

    백미리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바지락 캐기, 고동·게 잡기, 망둥어 낚시 등 갯벌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 장비도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체험 가능 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화성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황금해안길 곳곳에 임시벤치를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냉풍기 8대를 마련했다. 

    주요 거점에는 총 14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주차장은 △제부마리나 공영주차장 52면 △송교리 임시주차장 233면 △공생염전 임시주차장 105면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주차장 83면 △궁평관광지 주차장 299면 △궁평항 주차장 634면 등이다.

    도보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서해랑케이블카·제부초소·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와 송교1리, 살곶이입구, 서해마루를 거쳐 궁평항까지 운행하는 유료 순환버스 ‘황금해안01·02’도 운영한다.

    화성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주요 구간에 ‘코리요 양산’도 비치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양산을 빌려 자유롭게 사용한 뒤 구간별 반납 장소나 구청 등에 반납하면 된다.

    다만, 강풍·풍랑·호우 등 기상 악화 시 해안데크 구간의 통행이 전면 차단될 수 있으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경우에도 안전을 위해 이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임시개방 이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임시벤치와 냉풍기를 설치하는 등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한 만큼, 선선해진 날씨에 미리 열린 황금해안길을 걸으며 낙조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화성 황금해안길을 제부도와 백미리, 궁평항 등 서해안 명소들과 하나로 이어 지역 소상공인과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체류형 관광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