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역사 기억하고 평화·인권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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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근 시장과 이선희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와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14일 화성시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열고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 회복,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김 할머니의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 김숙자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송옥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행사는 기념사와 추념사, 편지 낭독, 기림 공연, 추모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들이 기림의 날 의미를 직접 되새길 수 있도록 열쇠고리와 키캡 만들기 체험,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을 메시지판에 남기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초등학생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아픈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냈다.앞서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는 2014년 8월 14일 동탄 센트럴파크에 이어 2022년 4월 2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각각 건립했다.추진위원들은 이후에도 소녀상 닦기와 주변 환경 정화 등 지속적인 관리 활동을 이어오며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평화의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현재 우리 곁에 남아 있는 피해자 할머님은 다섯 분이지만, 그 아픈 역사와 진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화성시에만 백만이 넘는다”며 “화성시는 그 백만의 기억이 시간 속에 지워지거나 흩어지지 않도록 이어가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