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 시군 선수 1957명 참가… 19개 종목서 기량 겨뤄"장애가 아닌 장벽을 바꿔야"… 생활체육 참여환경 확대자라섬서 29일까지 열전… 내년 대회는 광주서 개최
  • ▲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이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장애인체육인들이 가평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힐링 더 가평, 포용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개회식을 열고 이틀간의 뜨거운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선수 1957명과 보호자·임원 2319명 등 모두 4천27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게이트볼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탁구, 파크골프, 축구, e스포츠, 슐런, 태권도, 쇼다운 등 19개 종목에서 승부를 펼친다.

    시각·지적·청각·뇌병변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의 선수들은 종목별 경기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에 도전하며 힘찬 경기를 이어간다.

    기록과 순위를 넘어 서로의 도전을 응원하고 생활체육의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다.
  •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가평군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연습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오늘 이 자리까지 오신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 운동하기 위해 비장애인보다 더 큰 결심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우리가 바꿔내야 할 것은 장애가 아니라 장애를 장벽으로 만드는 사회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장애인이 큰 결심 없이도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운동을 즐기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체육이 일상에 자리 잡아야 한다"며 반다비체육센터와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 확충, 장애 유형과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 및 지도 인력 확대를 약속했다.

    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이 생활체육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7년 광주시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회에는 '한궁' 종목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생활체육 종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장애인이 운동을 통해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