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공동사업 참여·북오산IC 개선·강남행 G버스 신설 등 건의
  • ▲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세교3 GH 공동사업자 참여 등 현안을 건의하고 있는 조용호 시장ⓒ오산시 제공
    ▲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세교3 GH 공동사업자 참여 등 현안을 건의하고 있는 조용호 시장ⓒ오산시 제공
    조용호 오산시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만나 세교3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분당선 연장,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오산시 주요 현안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31일 경기도청을 찾아 추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오산시의 도시개발과 교통, 산업, 관광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며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오산시 재정규모는 총 9000억원 상당으로, 자체 재원만으로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현안을 감당하기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경기남부 균형발전, 나아가 경기도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에서 오산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 지사는 “오산시의 현안에 대해 잘 살펴보고 도 차원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 조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GH 공동사업자 참여 △분당선 연장 기흥~세교2·3지구 추진 △북오산IC 교통혼잡 개선사업비 지원 △경기편하G버스 교대·강남 방면 노선 신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실시계획인가 조속 추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현금지원 확대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먼저, 세교3지구와 관련해 조 시장은 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30만평 규모의 자족용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경기도가 함께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GH(경기도시공사)가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안산 장상,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사업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 사례를 언급하며, 세교3지구에도 GH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경기도와 G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거와 교통, 산업, 일자리 정책 등을 도시개발 과정에 연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GH의 세교3지구 공동사업 참여 필요성을 설명했다.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사업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제외된 만큼,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성을 보완하고 향후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장래 교통수요를 충분히 반영해 분당선 연장 노선이 오산대역을 비롯해 세교2·3지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교통 현안으로는 북오산IC 진입도로 확장과 세마대사거리 등 9개 주요 교차로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단기적인 교통대책으로는 세교2지구에서 서울 강남과 교대역을 오가는 경기편하G버스 노선을 신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기편하G버스는 미리(MiRi) 앱을 통한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이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사업 장기화에 따른 주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도시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인가 신청 시 경기도가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권자인 경기도의 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투자와 관련해서는 인근 지자체 사례와 비교해 투자 규모가 상당함에도 경기도 차원의 현금지원 비율이 부족하다며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현재 도와 시가 5대 5 비율로 지원하는 방식을 7대 3 또는 6대 4로 조정해 경기도의 지원 비율을 높여 달라는 요청이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2027~2028 경기도체육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지원과 물향기수목원 제2출입로 신설 등 현안에 대해서도 협조를 요청했다.

    경기도 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세마야구장 건립과 맑음터공원 배드민턴장 시설환경 개선, 오산시립테니스장과 에어돔 배드민턴장 시설개선, 대회 운영 등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증액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남부 대표 관광자원인 물향기수목원은 무료 개방된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협소한 진입로와 주차장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제2출입로 신설의 필요한 실정이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방문하는 시민과 도민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물향기수목원의 제2출입로 마련이 절실해 졌다”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