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판로 확대 위한 민관 파트너십 체결…10월 안성·화성·수원서 순회마켓 3회 운영
  • ▲ 화성·수원과 광역마켓 협약ⓒ안성시 제공
    ▲ 화성·수원과 광역마켓 협약ⓒ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화성문화관광재단, 수원문화재단 및 지역 마켓 운영주체와 ‘경기 남부권 광역마켓 민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도자·목공·섬유·금속 등 지역 수공예품을 제작·판매하는 창작자의 판로를 경기 남부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지역의 셀러와 판매거점을 공유하고 사업과 재원을 연계해 공동 판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에는 안성시 문화관광과장, 화성문화관광재단 문화진흥본부장,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을 비롯해 안성 문화상단협의회, 수원 수문장마켓, 화성 생활시장 화인 등 지역 마켓 운영주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5년부터 이어진 민관 논의가 정책으로 구체화된 결과다.

    안성시는 수원·화성 문화재단 실무자와 셀러 등 12명으로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지역마켓이 가진 한계와 개선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들은 5차례의 워크숍과 네트워킹을 거쳐 지역마켓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현장의 아이디어를 ‘7대 어젠다’로 구체화했다. 이후 이를 공동 운영매뉴얼로 마련하고 올해 광역마켓 운영기준에 반영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행정이 사업을 정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만든 기준을 행정이 수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각 기관과 운영주체는 △광역마켓 공동 기획·운영 △사업·재원 연계 △셀러·판매거점·유통자원 공동 활용 △우수 셀러 후속 판로 연계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안성·화성·수원을 순회하는 광역마켓도 운영된다.

    광역 순회마켓은 스타필드 안성, 화성 센트럴파크, 수원 대유평공원에서 총 3회 열리며, 회차별 60팀 내외의 셀러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 마켓에서 나타난 판매실적과 소비자 반응은 참여 창작자의 상품 개선과 후속 판로 확대에 활용된다. 

    운영 이후에는 정기적인 성과 간담회를 열어 민관이 함께 운영기준을 보완하고 이를 다음 마켓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성시는 이를 통해 개별 셀러의 성장뿐 아니라 광역마켓 자체도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안성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현장에서 만든 기준을 행정이 수용하고 지역의 사업과 재원을 연결해 실행하는 민관 협력모델”이라며 “창작자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기 남부권 공동 판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