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11일 함박산중앙공원서…농업·문화·관광 결합한 6차 산업 축제
  • ▲ 2026 마시멜롱축제 포스터ⓒ평택시 제공
    ▲ 2026 마시멜롱축제 포스터ⓒ평택시 제공
    평택의 가을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얀 곤포(하얀 비닐로 싼 볏집이나 사일리지)가 상상력을 입고 거대한 ‘마시멜롱’으로 변신한다.

    평택시와 평택문화원이 주최하고 평택문화원과 평택축제포럼이 주관하는 ‘2026 마시멜롱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평택시 고덕동 함박산중앙공원 스포츠필드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달콤한 상상, 마시멜롱축제로의 초대!’다.

    6차 산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료로 운영되며, 평택시의 농업자원과 문화예술, 체험·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로 마련된다.

    마시멜롱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택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포사일리지’를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가을 추수 후 볏짚을 압축해 가축 사료로 사용하는 곤포의 둥글고 하얀 모습에서 착안해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마시멜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촌축제를 넘어 평택쌀과 농업 등 1차 산업에 제조·가공의 2차 산업, 체험·관광의 3차 산업을 결합한 ‘1×2×3=6’의 가치를 구현하는 평택형 6차 산업 축제를 지향한다.

    축제장에서는 곤포사일리지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한다. 곤포를 캔버스 삼아 색과 그림을 입힌 마시멜롱 아트와 그래피티를 비롯해 대형 마시멜롱 캐릭터 조형물, 포토존, 볏짚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잔디 위에서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과 평택관광디카시전도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돋보인다.

    ‘제1회 어린이코스프레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변신해 개성과 상상력을 선보인다. 국내외 어린이라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마시멜롱그림그리기대회’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학원, 직장 동료 등이 팀을 이뤄 곤포사일리지에 평택과 축제, 자신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표현한다. 

    이와 함께 ‘허수아비만들기대회’도 열려 가을 들판의 풍경을 축제장으로 변모시킨다.

    어린이·가족 참여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선물이 주어진다.

    3일간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드론체험을 비롯해 오구오구 애완돌 그리기, 캔배지 만들기, 연 만들기, 문화예술·공예 체험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평택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평택농악과 평택민요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과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한 마술과 버블 아트 공연도 이어진다.

    평택의 농업과 관광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6차 산업 홍보관에서는 관련 산업과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고 평택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의 전시·시식·판매도 진행한다. 

    평택시는 평택호와 소풍정원, 지역 체험농장, 평택시티투어 등 지역 관광자원도 함께 소개해 축제를 지역 관광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함박산중앙공원 스포츠필드는 평택 도심에 위치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주최 측은 주변 주차장과 평택아트센터 임시주차장 등을 활용해 약 10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 기간 하루 50명의 안전·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의료지원과 구급차,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평택시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2026 마시멜롱축제는 평택의 농촌에서 나온 산업자원을 문화예술로 재해석하고 이를 놀이와 관광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축제 형태다. 평택의 가을 들판에서 익숙하게 보아온 하얀 곤포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만나 캐릭터와 놀이터, 예술작품으로 거듭나게 하는 과정으로, 농업과 문화예술, 관광을 하나로 연결한 ‘평택다운 가을 축제’로 거듭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