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정차·경부선 지하화 등 '3각 공세'박달스마트시티 1만 세대 강조"안양 미래 100년 걸린 사업… 행정력 총동원"
  • ▲ 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 등과 만나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 제공
    ▲ 최대호 안양시장이 4일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 등과 만나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비롯해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안양시는 4일 강득구 국회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들과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사업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 3개다.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위례과천선 연장이다.

    현재 정부과천청사까지 계획된 노선을 관양동과 비산동, 박달동 등을 거쳐 광명역까지 연장하는 구상이다.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면 안양에서 강남·송파·위례 등 서울 동남권 접근성이 개선되고, 광명역까지 1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져 KTX 등 고속철도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달스마트시티 조성과 함께 군사시설 이전 및 1만 세대 규모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시는 위례과천선 연장이 수도권 남부 교통난 해소와 신도시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도 추진한다.

    안양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강원권 이동 시간이 기존 4~5시간에서 2시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안양일번가와 지하상가 등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도 속도를 낸다.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는 친환경 공원과 상업·문화시설, 미래산업 거점 등을 조성해 도심을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철도망 확충을 교통 개선에 그치지 않고 안양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를 비롯해 관계 기관, 지역 국회의원, 인근 지자체 등과 공조해 국가 계획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현재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는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등은 올해 수립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관련 국가 계획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등 핵심 철도사업은 시민들의 이동권을 넓히고 안양을 수도권 남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킬 핵심 과제"라며 "안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사업들이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