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게시 후 나흘 만에 공식 답변 기준 3배 넘어서청원인 게시글에 '답변완료' 처리도 대변인 "민생 필수예산 애초 9개월분만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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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제공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경기도민 청원이 게시 나흘 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민선 9기 경기도정이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5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민생예산 삭감 등을 둘러싼 반발이 확산하는 모습이다.15일 경기도청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게시된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경기도청원은 30일 이내 1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도지사가 공식 답변해야 하는 제도인데 이미 공식 답변 기준의 세 배를 넘어선것이다.이에 도는 전날 홍은광 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내고 청원 내용에 반박했다.홍 대변인은 14일 "지난해 편성된 2026년 경기도 민생 필수 예산은 9개월분만 반영돼 있었다"며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10월부터 학교급식, 노인장기요양 등을 비롯한 상당수 민생 필수 사업이 중단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이어 "2025년 경기도는 약 20년 만에 지방채를 발행했으며 발행액은 한도의 99.6%에 달했다"며 "각종 기금과 내부 재원까지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재정 여력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 ▲ 경기도청원에 올라온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답변완료' 처리돼 있다. ⓒ경기도청원 캡쳐
그러면서 도는 현재 해당 청원인의 글을 '답변완료' 처리 해둔 상태다.앞서 청원인은 추 지사가 재정 상황을 '비상'으로 규정하고 5465억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을 문제 삼았다.특히 재정위기를 이유로 민생·복지 관련 사업을 축소하면서 산후조리비 지원 등을 종료한 점과 공무원 인센티브 삭감 등을 거론하며 사퇴를 요구했다.또 추 지사의 12억원대 관사 계약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홍 대변인은 "민선 9기 도정이 멀쩡히 편성된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당장의 재정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세제개편 등 근본적인 해법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