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11일 8일간 수원화성 권역에서 열려능행차 재현행렬, 수원화성 퍼레이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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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 재현행렬 모습. ⓒ수원시 제공
수원의 가을을 화려하게 물들일 글로벌 축제가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수원특례시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개최한다.축제의 메인 주제는 ‘새빛홍민’으로 수원의 대표 정책 브랜드 ‘새빛’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 ‘홍민’을 결합해 참여하는 모두를 즐겁게 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축제 공간을 확장했다. 수원시의 지리적 중심인 수원화성 성곽 내부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까지 모두 포함된다.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거리공연 등 성안마을 골목들이 활기로 채워진다.1795년 8일간의 화성행행 고증에 따라 지난해부터 축제 기간을 8일로 연장했고, 그 역사성을 올해도 이어가는 여정이다. 기간이 긴 만큼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3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올해 역시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인공은 시민과 참여자들이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새빛’을 문화제의 주요 테마로 잡고 시민이 참여를 넘어 축제의 주체가 되도록 역할을 확장했다. 시민들은 행궁광장에서 종이박스로 화홍문을 만들고(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가마를 들고 이색 경주를 펼치고(가마레이스), 화성능행도병을 직접 채색하고(시민도화서), 축성 과정을 놀이로 배우고(축성놀이터), 특별 연회(양로연)와 과거시험(별시날)에도 참여한다.수원화성문화제는 진화를 거듭하며 관광객들이 더 깊이 축제의 스토리를 접하는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전통 예술 장르와 현대적인 연출 기법을 결합한 공연들이 수원화성문화제의 뿌리인 정조대왕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한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수원의 매력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수원화성문화제만의 정체성을 담았다.대표적인 콘텐츠는 새롭게 도입한 시간여행_그날 ‘행궁야화’다. 화성행궁 내 전각 5곳에서 시간차로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하는 이동형 야간 몰입 콘텐츠다. 1795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방식이다. 우화관~화령전~낙남헌~봉수당~유여택에서 독무, 전통 악기 연주, 무용, 소리 등 전통 공연으로 정조대왕의 꿈과 상처, 뜻, 효심, 애민정신을 접할 수 있다. 화성행궁 출입구인 신풍루를 통과한 뒤 오른쪽 방향에 있는 우화관부터 10분 간격으로 동선을 따라가야 한다. 축제 전일인 3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11일까지 9일 동안 매일 3회(오후 7시, 8시, 9시 시작) 진행하며, 화성행궁 입장료(2000원)만 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수상퍼포먼스 ‘선유몽’은 빛과 물, 소리와 경관이 어우러지는 수원화성문화제만의 특별한 콘텐츠다. 수원화성 중 가장 경관이 빼어나기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배경으로 황홀감을 선사한다. 관객 모두가 신선이 되어 정조대왕과 함께 꿈속을 노니며 50여분간의 풍류를 즐기는 선유몽을 경험한다. 5~11일 오후 7시에 용연에서 정조대왕의 꿈으로 들어갈 수 있다.주제공연 ‘야조’는 5회로 횟수를 대폭 늘렸다. 정조가 직접 지휘했던 야간 군사 훈련을 모티브로 7~11일 오후 8시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약 2000명의 관객에게 종합 예술 무대를 선보인다.수원화성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능행차는 시작일인 4일 진행돼 화려한 축제의 포문을 연다. 10년 전부터 서울에서 화성까지 공동재현이 이뤄지지만 조선 왕실 퍼레이드의 ‘원조’격인 수원시가 K-컬처로드를 열어간다.올해는 말 60필과 1000명의 재현행렬이 을묘원행을 재현하고, 1200명의 시민이 함께 퍼레이드를 완성한다. 단체 군무로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위엄있는 군사 행렬이 연출되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퍼포먼스를 더한다.수원 구간의 시작점인 노송지대는 낮 12시30분 사전공연을 시작한다. 오후 1시가 되면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보여준다. 수원화성 퍼레이드를 필두로 한 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오후 3시30분에 다시 출발해 오후 4시 장안문을 지나고, 오후 5시30분에는 장안문 앞에서 수원유수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이후 6시에 행궁광장에서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를 한 재현행렬은 의례행사를 마무리한다.이재준 수원시장은 “63년 역사를 지닌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등 수원이 갖고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를 K-컬처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