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안전부터 버스·청소년 공간·진로체험까지…생활 속 불편 직접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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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교고서 연 이동시장실ⓒ오산시 제공
오산시 세교고등학교 학생들이 조용호 오산시장을 만나 통학 안전과 대중교통, 청소년 문화공간, 진로체험 등 학교와 지역에서 직접 겪고 있는 불편을 정책으로 제안했다.조용호 시장은 지난 28일 세교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이동시장실’을 열었다.조 시장과의 만남에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안전하고 활력 있는 오산시’를 주제로 △통학 안전 △학교 주변 환경 △대중교통 △청소년 문화·여가 공간 △야간학습 지원 △진로 탐색 등 6개 분야의 개선안을 쏟아냈다.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전동킥보드로 인한 통학 안전 문제였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서 전동킥보드가 무면허로 이용되거나, 보행로 등에 무분별하게 방치되고 있다며 속도 제한과 관리 강화, 등하교 시간대 계도·단속을 요청했다.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해 보행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대중교통 개선도 학생들의 주요 건의사항이다. 일부 학생들이 긴 버스 배차 간격과 부족한 통학 노선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등하교 시간대 학생들의 이동 수요를 고려한 버스 운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이용하는 공원과 생활공간의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고인돌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무단투기와 흡연 문제를 지적하며 분리수거함을 확대하고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야간 오토바이 소음과 폭주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건의했다.야간자율학습 학생들의 식사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식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급식이나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쉬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 마련도 건의사항이다. 학생들은 오산역 인근 원도심의 빈 점포와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율학습과 휴식, 동아리 활동, 미디어·문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지역 상권과 연계한 청소년 할인제도도 제안했다. 청소년 친화 가맹점을 지정하고 학생 할인 사업을 운영하면 청소년들의 문화생활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취지다.진로 체험 기회 확대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오산시 산하 공공기관과 연계한 진로 체험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정·복지·문화·시설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오산시는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소관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사안을 포함해 실현 가능성과 추진 방향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조용호 오산시장은 “학생들이 매일 다니는 길에서 느끼는 불편부터 공부하고 쉬며 활동할 공간, 진로를 탐색할 기회까지 구체적인 의견을 제안해 줬다”며 “제시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함께 살펴보고 청소년들의 생활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