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을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열고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파크’ ‘탑동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며 “수원을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공간 대전환’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며 “올해 8개 철도역 역세권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은 수원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사업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 시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올해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 원,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했다. 설·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에는 인센티브를 20%로 늘렸다. 1월 인센티브 예산은 새해 첫날 조기 소진됐다.
이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1월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인센티브 2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천·서호천·원천리천·황구지천 등 수원 4대 하천 정비계획도 밝혔다. 보행로를 정비하고, 하천 생태를 복원해 시민들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