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11만여명 서명증서 전달
  • ▲ 정복(좌측) 인천시장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 김태호 외통위원장을 만나 인천시민 111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정복(좌측) 인천시장이 지난 8일 국회를 방문, 김태호 외통위원장을 만나 인천시민 111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을 유치하기 위한 시민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적극 나섰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8일과 10일 국회를 찾아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등에게 시민 111만160명의 서명 증서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인천 유치를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했다. 인천시와 유치추진위원회가 협업한 이번 서명 운동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인천시는 다음 달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공모에 신청하는 한편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고법 및 해사전문법원 유치 관련 법률 개정안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태 지역 21개국 정상과 각료 등 6,000여 명이 모이는 연례 회의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2025년 11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인천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동참한 것은 이들 행사와 기관 유치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