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들 선호 테마 총력
  • ▲ 중국관광객들이 지난 6월15일 인천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맥강파티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 중국관광객들이 지난 6월15일 인천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맥강파티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내년 중국 기업 임직원 단체관광객 1만명을 유치한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특정 테마를 살린 기획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백현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 산둥성을 방문해 현지 여행사 등과 유커(중국인관광객) 1만5,000명 기획유치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중국 당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항공편보다 저렴한 배편으로 인천을 찾는 단체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중 정기 카페리가 운항하는 산둥성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공사는 인천과 산둥성 사이의 140년 우호협력 테마를 활용한 한중 실버문화 건강교류, 1883 인천맥강파티, 축제, 뷰티, 웰니스(wellness·종합적 건강) 등 유커들이 선호하는 테마를 부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웨이하이·칭다오 현지 여행사들과 국내 여행업체, 인천시 공동 화장품 브랜드인 어울화장품 등은 공동으로 관광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여우더(優德) 그룹과 내년 1만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모두 4만명의 임직원이 인천에서 열리는 포상관광에 참가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여우더 그룹 임직원 1만명의 인천 단체관광이 이뤄지면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 유커로는 최대 인원이 될 전망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갖추고 있어 선박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