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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건축물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인천의 대표 원도심인 자유·월미공원 일대는 경관 보호를 위해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여러 도시계획 규제가 중복 적용되면서 건축물 노후화, 인구 지속 감소 등 문제를 보이고 있다.자유·월미공원 일대 중 개항기 근대건축물 밀집지역 47만㎡는 건축물 높이를 지상에서 7∼19m로 제한하는 고도지구를 비롯해 지구단위계획,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등 규제가 적용 중이다.자유공원 주변 지역 60만㎡와 월미지구 35만㎡는 건축물 높이를 지상에서 각각 15∼19m, 50m로 제한하는 고도지구와 지구단위계획 등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시는 자유·월미공원 일대의 고도지구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높이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중복 적용된 규제들을 일원화할 방침이다.또한 실무 전담반을 통해 규제 실효성과 개선 방안 적정성 여부 등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관련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한 뒤 하반기까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행정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류윤기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규제혁신 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이라며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