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원봉사 신청자 549명 기록청소, 미용, 목욕 등 봉사자 상시 모집
  • ▲ 구조견 보호 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 ⓒ경기도 제공
    ▲ 구조견 보호 관리를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 화성시의 한 반려동물 번식장에서 동물 학대 사실이 드러나 동물구조·보호단체와 지자체가 반려견 1400여마리를 구조한(본보 2023년 9월 1·3일자 보도) 가운데 구출된 강아지를 보호하려는 자원봉사 신청자가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과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로 신청한 반려마루 자원봉사자가 개인 294명, 단체 255명 등 총 549명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 신청 문의는 지난 2일 ‘구출 강아지’의 반려마루 이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신청자들은 각각 자신이 봉사를 할 수 있는 날을 지정했는데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가 희망한 날은 오는 17일로 현재 118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날은 경기도 수의사회를 비롯해 반려견 미용, 목욕학원 등 단체 봉사자가 90명, 개인자격 봉사자가 28명 자원봉사를 신청했다.

    개인 자원봉사자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보호실 청소, 먹이주기·운동 지원, 누리소통망(SNS) 홍보, 목욕‧미용‧위생 관리 등을 지원한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20여개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을 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1천400여마리 중 일부를 반려마루,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이송해 보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