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교통 편의 및 안전에도 기여
  • ▲ 인천시가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 뒤 화재 현장 긴급출동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한 뒤 화재 현장 긴급출동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가 소방 출동차량의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을 대폭 높이는 등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안전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4월 개소한 지능형 교통종합상황실의 6개월간 운영한 결과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경찰청이 교통종합상황실에서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는 △골든타임 준수율 △교통혼잡 구간 통행속도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등 여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 시행으로 골든타임 준수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 시까지 신호등을 계속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도 기준대비 79.4%에서 94%로 14.6%나 향상됐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도에 0.2% 향상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시는 ITS 사업의 하나로 중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터널·고가교 등 19곳과 교차로 175곳에 사고 발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돌발상황 검지기도 설치했다. 그 결과 신속한 대응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7%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ITS를 6개월간 운영한 결과 시민 안전과 교통편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스 노선 최적화 등 교통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