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김 이사장 "취미반 선수들 많은 기회 부여하고 성취감 선물"
  • ▲ 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주최·주관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 김운현 이사장. ⓒ홍완식기자
    ▲ 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주최·주관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 김운현 이사장. ⓒ홍완식기자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기회의 장'인 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가 5일 대한민국 '축구수도' 수원특례시에서 펼쳐졌다.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수원FC, 다나움한방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는 48개팀, 400여 명의 유소년과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학년별 조별예선을 거친 뒤 상·하위 리그로 나눠 모든 팀이 입상할 수 있도록 운영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이끈 김운현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 이사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2023 정조대왕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소감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조합원들과 6개월 전부터 고민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들의 대회가 아닌 클럽에서 취미로 축구를 배우는 유소년들을 위한 대회였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니 취미반 선수들도 대회를 경험한 아이들은 축구에 대한 생각과 태도, 마음가짐이 달라진 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유소년들에게 축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 그라운드에서 울고 웃으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 유소년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꿈나무를 발굴하고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정조대왕배 대회가 다른 대회와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모든 팀과 모든 선수들이 수상한다는 점이다. 정조대왕배 대회는 학년별 8개 팀이 출전해 조별예선을 거쳐 4팀씩 상·하위 리그를 나눴다.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상·하위 리그 각각의 우승팀과 준우승팀, 공동 3위팀에게 트로피 등을 시상했다. 유소년들이 보다 많은 경기에 참여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아울러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개인 트로피를 수여해 잊지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을 소개해 달라.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은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축구 유망주를 지원하고, 대회 개최 등을 통한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11월 창립했다. 현재 수원지역 40여개 클럽 중 12개 클럽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활동중이다. 수원시스포츠클럽협동조합은 이윤보다는 클럽 간 지원과 교류를 통해 지역의 우수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이번 대회를 부상 없이 즐겁게 마무리해 뿌듯하다. 또한 대회를 함께 빛내주신 선수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취미로 축구를 배우고 있는 미래의 국가대표들을 위해 보다 풍성한 기회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