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촌 건립으로 스포츠 인프라 전략적으로 확립해야"
  •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경기도체육회 선수촌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황대호 부위원장은 13일 열린 경기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총 8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경기도는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1개를 수확해 대한민국의 종합 3위 입상을 견인했으며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체육의 요람인 만큼 합숙소와 훈련장을 통합한 명실상부한 선수촌 건립으로 스포츠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부위원장에 따르면 11월 현재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9개 팀의 합숙소 12곳은 수원과 평택, 화성, 의정부를 비롯해 서울과 강원도 평창군 등에 산재해 운영되고 있다.

    황 부위원장은 “전문체육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는 상호 시너지효과를 낸다”며 “선수촌 건립은 경기도 체육 전반을 발전시켜 도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등 긍정적 파생효과를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루지를 제외한 9개 종목에서 합숙소 전세 비용으로 쓰이는 32억3,000만 원을 선수촌 건립에 사용하는 게 중장기적으로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직장운동부의 효율적인 선수훈련과 관리를 위해서라도 선수촌 건립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도는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용역비 예산(2억 원)이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선수촌 건립 타당성 용역(선수촌 규모, 사업비 등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용역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2025년부터 선수촌 건립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