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모두 통과각각 용인·화성 등에 설립 예정"필요한 학교 적기 신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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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초의 '반도체고등학교'와 '시각장애특수학교' 설립이 확정됐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취임 이후 개최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이번에도 모두 통과했다.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 내 총 4개 학교의 신설 안건이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지난 25일 열린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한 4개 학교는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1교(용인) △시각장애특수학교 1교(수원) △고등학교 1교(화성) △초등학교 1교(여주)다.용인반도체고(가칭)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의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중심지역에 설립된다.이는 특히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경기도교육청–지자체-지역의 사회기반시설로 이어지는 협력의 결실이다.반도체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시각장애특수학교인 새빛학교(가칭) 역시 수원지역에 설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 학생에게 다양하고 전문화된 맞춤형 교육 기회를 보장하게 될 전망이다.이외에도 화성 남양2고(가칭) 설립도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남양·비봉 등 화성 서부지역에 고등학교를 신설해 지역 내 학교 설립의 균형을 맞추고 교육 여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여주 역세권 개발에 따른 여주초등학교 이전 심사도 확정됐다. 여주초등학교는 수영장·체육관 등이 포함된 학교 내 복합화시설을 설치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이근규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반도체고등학교, 맞춤형 특수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시각장애인특수학교 등 경기도의 다양한 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학교가 적기에 신설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