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교류, 기술협력, 수출 기반 확대"도내 중기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반 계기"
  • ▲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중국 충칭시에서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중국혁신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중국 충칭시에서 충칭 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중국혁신센터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이 경기도경제과학기술원의 뒷받침으로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스타트업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및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린이·충칭을 방문해 총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경과원의 중국 3개 도시 방문은 지난 3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경기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중국 내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연계한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7박8일(4월25일~ 5월2일) 일정으로 중국 3개 도시를 차례로 방문해 베이징 중관촌 및 린이·충칭시 관계자들을 만나 경기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강 원장은 우선 지난달 26일 베이징 중관촌 혁신포럼에서 열린 '한중 기술협력 포럼'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과와 경기도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주제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어진 베이징 중관촌과학기술서비스유한공사·KIC중국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경기도와 베이징 중관촌의 스타트업 및 기술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베이징 중관촌 방문은 지난 3월29일 베이징 중관촌 혁신기관 대표단의 경기도 방문 때 논의한 베이징과 경기도의 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문이다.

    강 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한인중소기업협회 30주년 기념 교류회 행사에도 참석했다.

    강 원장은 28일에는 중국 린이시 란화그룹 라이브커머스센터에서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 수출 지원을 위한 경기도 상품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경과원은 이날 콰징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왕홍 연계 경기도 제품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란화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경과원이 운영하는 중국 4개(상하이·선양·광저우·충칭)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해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왕홍을 통한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과원은 오는 10월 말께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4'에 왕홍을 초청해 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 원장은 또한 지난달 30일에는 세 번째 방문지인 충칭시에서 충칭양강신구관리위원회와 수출 협력, 스타트업 교류, 투자협력을 위한 중국혁신센터 개소 등 포괄적 전략협의서에 서명했다.

    충칭시는 대한민국 면적의 83%, 약 3200만 명의 인구가 있는 중국 서부 거점도시이며 4대 직할시 중 하나다.

    경과원은 2017년 충칭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열고 도내 기업 진출 등 충칭과 수출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충칭양강신구는 양강신구관리위원회가 조성하고 있는 중국의 3번째 국가급 개발구역으로 산업 인프라 및 공업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향후 10년간 중국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충칭 스위스산업원 내 GBSA 중국혁신센터 설치 △경제 무역 투자협력 공동 포럼 개최 △스타트업 공동 행사 개최 등 기업의 수출 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강 원장은 "경제분야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경기도의 대중국 수출기업은 1만1000여 개에 달한다"며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을 통해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과원은 올 한 해 전사적 역량을 모아 △수출 플랫폼(gbcprime)을 통한 해외 마케팅 4000개사 달성 △수출상담 50억 달러, 수출 계약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