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변경 확정논술위주전형 자유전공학부만 선발… 수리논술 신설
  • ▲ 경기대학교 전경. ⓒ경기대 제공
    ▲ 경기대학교 전경. ⓒ경기대 제공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변경안이 확정됐다. 

    7일 경기대에 따르면, 전공자율선택제(이하 무전공제) 도입에 따른 모집단위 신설과 논술고사 유형 및 반영 비율 변경 등 내년도 대입전형계획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무전공제 도입에 따라 새롭게 신설되는 모집단위는 자유전공학부(수원)·자유전공학부(서울), 그리고 단과대학 통합 모집단위다. 

    전공 선택에 완전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유형 1(자유전공학부, 269명)은 논술(239명)과 수능위주전형(나군 30명), 2학년 진급 시 해당 단과대학 내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유형 2(단과대학 통합 모집단위, 307명)는 학생부교과전형(131명)과 수능위주전형(가군 95명, 나군 81명)으로 선발한다.

    김현준 경기대 입학처장은 “학생의 진로 및 전공 탐색 기회 확대라는 무전공제의 도입 취지와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전공 이해 정도를 대입전형별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계획 변경 배경을 밝혔다.

    가장 눈여겨볼 전형은 논술위주전형으로, 학과(전공)별 모집단위로 선발하던 방식에서 자유전공학부에서만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논술 반영 비율을 60%에서 90%로 확대한다. 

    아울러 논술 유형에 수리논술을 추가하고 출제 범위는 수학, 수학1, 수학2 과목으로 제한한다. 수험생은 언어·사회 논술 또는 수리논술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김 처장은 “계열의 구분이 없는 고교 개정 교육과정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언어·사회 논술에 수리논술을 추가했다. 대학의 인문계 모집단위는 인문논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논술이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자신 있어 하는 논술유형을 원서 접수 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비율을 단과대학별로 단순화했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A와 B 방식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성적을 환산해 반영한다.

    경기대학교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변경의 자세한 사항은 경기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