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감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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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와 인천지역 4개 국가공기업이 함께 올해부터 2029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힘을 모은다.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와 인천에 있는 4개 국가 공기업이 손을 맞잡고 올해부터 2029년까지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나선다.인천시는 2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한국가스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인천클린공사협의회 3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협약 참여 기관들은 친환경 인프라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고 질소산화물·황산화물·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인천시와 이들 공기업은 2016년부터 협의회를 구성하고 단계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1단계(2016∼19)로는 환경 개선, 에너지 전환 등에 2462억 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1541t과 온실가스 23만t을 감축했다.이어 2단계(2020∼24)에는 3997억 원을 추가로 들여 대기오염물질 2203t, 온실가스 53만t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구체적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고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는 한편 인천공항 내 차량 배출가스를 관리했다.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를 확대하고 인천항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했다.수도권매립지공사의 경우 매립가스 포집 이송시설 운영, 매립지역 탈취작업을 실시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선박용 연료를 저황유로 전환하는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맑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 소재 국가 공기업들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