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동 '범죄 불안감' 해소에 주력 다율동 '무장애 통합 놀이터' 조성
  • ▲ 파주시는‘범죄예방환경디자인’과‘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2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파주시 제공
    ▲ 파주시는‘범죄예방환경디자인’과‘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2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는 2024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동시 선정된 ‘범죄 예방환경 디자인(셉테드·CPTED)’과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등 2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에는 총사업비 10억 원(도비 30%, 시비 70%)을 투입했으며, 단순히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는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과 ‘유니버설 무장애 디자인’의 가치를 설계 전반에 도입한 것이 핵심이다.

    파주시는 전체 가구의 약 56%가 1인가구로 구성된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 금촌1동 동산길 일대의 높은 범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시민 정책 디자인단’을 운영해, 주민의 경험과 요구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정책과 공간에 반영하는 ‘서비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성과로는 △동산길 일대 총연장 3.2km 구간의 조명 및 보행로 정비 △새꽃공원·신화공원 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산책길·조명·편의시설 확충 △1인가구 생활 특성을 반영한 중고 거래 안심구역 조성 △시야 확보를 위한 무분별한 주차 배려 공간 재정비 등이 꼽힌다.

    다율동 소재 ‘큰나무희망·미래어린이집’ 일대에 조성한 ‘유니버설 디자인’사업은 경기도 내 타 무장애공간 조성 사례와 차별화해, 단차를 제거하고 감각 발달 중심으로 설계해 파주시만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했다.

    천영희 큰나무희망어린이집 원장은 “예전에는 장애아동이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전적으로 교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지만, 준공 이후에는 아이들 스스로 놀이에 참여하려는 적극적인 변화가 눈에 띈다”며 “이동이 불편한 아이들도 제약 없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고 전했다.

    두 사업은 각각 ‘범죄 예방’과 ‘범용 디자인’이라는 서로 다른 정책분야에 속하지만, 공통적으로 정량적 문제 진단, 실수요자 참여, 공간과 운영의 통합 설계, 사후 확산 가능성 등을 갖춘 우수 사례로 평가받는다.

    파주시 관계자는 “범죄 예방환경 디자인은 주민이 생활 안전의 주체로 참여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며,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시민 모두가 동등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무장애도시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시민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