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수렴단 모집…8월 지역별 회의 개최
  •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향남읍과 봉담읍의 행정구역 개편 여부와 개편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행정구역 개편 주민의견수렴단'을 구성한다.

    향남읍과 봉담읍은 각각 인구 10만 명을 넘어 법정 읍 설치 기준인 2만 명의 5배 이상 규모로 성장한 대표적인 과대 읍이다. 

    급격한 도시화와 생활권 확대로 행정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시민 접근성과 행정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체계 개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에서는 용인시 수지읍과 김해시 장유면 등이 행정구역을 개편한 바 있다.

    화성시는 주민의견수렴단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향후 행정구역 개편 검토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의견수렴단은 향남읍과 봉담읍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하며, 각 읍별 30~50명 규모로 구성된다. 성별과 연령, 지역, 분야 등을 균형있게 고려해 대표성을 확보하고 지역대표를 비롯해 사회단체, 경제·산업계, 교육·청년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회의는 8월 중 지역별로 1~3차례 개최된다. 외부 전문가의 진행 아래 행정구역 개편 제도와 국내 사례, 개편에 따른 장단점, 예상 변화 등을 공유한 뒤 충분한 토론을 거쳐 개편 여부와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화성시는 주민의견수렴단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하고 이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어 행정수요와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실태조사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행정구역 개편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행정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시민과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모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의견수렴단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