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요금 8년만에 올라
  • ▲ 인천시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인천시 제공
    ▲ 인천시 대중교통 요금 조정안ⓒ인천시 제공
    인천시 다음 달 7일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150원, 250원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1·2호선을 비롯한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일제히 인상되며 통합 환승 할인제를 적용 받는다.

    일반버스 요금의 경우 간선형은 1,250원에서 1,500원, 지선형은 950원에서 1,200원, 타 시·도행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영종행 좌석버스는 1,65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지만, 영종 시내에서 승·하차할 경우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버스(직행 좌석) 요금은 2,650원에서 3,000원으로, 광역급행버스(BRT)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인천 섬 주민의 여객선 운임도 성인 기준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여객선 운임은 인천시 조례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인천의 지하철과 버스 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확보되는 재원을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최우선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시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