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보강 공사…안전·보안상 통행 중지
  • ▲ 팔당댐 관리교의 차량 통행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전면 중지된다. ⓒ경기도 제공
    ▲ 팔당댐 관리교의 차량 통행이 내년부터 2026년까지 전면 중지된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안전 관련 법령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하는 팔당댐 관리교(댐 상부)의 차량 통행을 내년부터 2026년까지 전면 중지한다고 21일 밝혔다.

    1973년 준공된 팔당댐 관리교는 국가중요시설로서 팔당댐 위를 가로지르는 댐 상부 통행로로, 연장 378m에 2차로다.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하지 않고 팔당대교 등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이동 거리가 최대 9.5km 늘어난다. 

    이에 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6년 12월부터 휴일·공휴일 승용차, 소형 이하 화물차에만 통행을 허용했다. 많게는 하루 4,000대의 차량이 팔당댐 관리교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국토안전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댐 전반에 대한 구조 안전성 상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수력원자력㈜이 보수·보강 공사를 결정했다.

    도는 팔당댐 관리교 통행 중지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교통방송, 공중파, 현수막, 내비게이션, 전광판, G-BUS 등 활용 가능한 매체를 최대한 이용해 이용자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팔당댐 종합 보수·보강 공사 완료 전 한국수력원자력㈜, 남양주시, 하남시 등과 협의를 통해 공사 완료 후 팔당댐 관리교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