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해소와 안전사고 예방 기대
  • ▲ 인천 계양구 주부토로 가로수길은 사각형으로 다듬어진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인천시 제공
    ▲ 인천 계양구 주부토로 가로수길은 사각형으로 다듬어진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역 곳곳에 지역을 대표할 28개 명품 가로수 길을 조성했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인하로, 서구 서곶로 등 28곳에 인천을 대표할 명품 가로수 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수목 생육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가로수 모양을 특색있게 다듬는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가로수는 도시 기후를 조절할 뿐 아니라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자연에 대한 도시민 갈증을 채워준다. 또 도시 풍경을 구성하며 지역을 상징하거나 도심의 품격을 더해준다.

    그러나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 가로수 관련 피해 민원과 부족한 가로수 관리예산 등을 이유로 지나친 가지치기가 이뤄지면서 도시미관을 해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시청사 앞 인천애뜰(광장) 주변에 은행나무 142그루를 대상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올해는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28개 노선 구간에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미추홀구 인하로 △계양구 주부토로 △남동구 507번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 등이 특색있는 가로수길로 조성된 대표적인 노선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 관련 주민 민원 해소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