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기존 8개 노선·신설 4개 노선 '입찰'

경기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을 추가 입찰한다.

지난 4월 1차 입찰에 이은 것으로, 기존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2차 입찰과 신설 노선에 대한 3차 입찰을 함께 진행한다.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 입찰형'은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는 한정면허 방식이다.

현재 경기도는 노선 입찰 방식으로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56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선 입찰을 통해 비수익 노선의 안정적 운행과 도민 위주의 노선 신설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운송사업자 추가 선정을 위해 경기교통공사에 노선 입찰 의뢰를 완료했으며, 오는 9월6일까지 경기교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 공고 후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제안서 평가 등 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운송사업자와 이행협약을 체결한 뒤 순차적으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차 노선 입찰은 기존 운행하던 8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대상 노선은 △용인시 45번 △남양주시 115번 △파주시 150번·900번·80번·567번 △의정부시 5번 △동두천시 51번이다.

3차 노선 입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과 기존 지하철역과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파주시 1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안성시 1개 노선 등 4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노선 입찰로 대중교통 불편지역의 교통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순형 경기도 버스정책과장은 "효율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이 노선권을 갖고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공관리제 노선 입찰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