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건강권 정책 본격화…시비 100%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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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를 뽑고 있는 여성ⓒ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8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공생리대인 '코리요 생리대'를 관내 공공시설 68곳에 비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코리요 생리대 비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생활권 중심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비치 장소는 공공기관 34곳과 관공서 34곳 등 모두 68곳으로, 남양·태안·병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화성시가족센터,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유앤아이센터, 화성예술의전당, 동탄복합문화센터, 모두누림센터 등 문화·복지시설이 포함됐다.여기에 화성시청과 4개 구청,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화성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8790만 원의 시 예산을 투입했다. 생리대 비치함 설치에 3400만 원, 생리대 구매와 배송·포장에 4920만 원, 홍보비 470만 원을 편성했다. 공급 물량은 총 16만4000개로, 595박스를 각 시설에 배부했다.생리대 단가는 배송과 포장비를 포함해 개당 약 300원 수준이다.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도 공을 들였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기농 순면 커버를 적용한 중형 생리대를 제작했으며, 보관 과정의 위생을 위해 모든 제품을 개별 포장했다.또한, 화성시 대표 캐릭터인 '코리요'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해 공공생리대 이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더했다.화성시는 운영 첫 달인 7월 한달 동안 시설별 이용량과 사용 현황을 분석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비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화성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사업 추진 과정도 신속했다.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부담 완화와 공공 지원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화성시는 즉시 사업 검토에 착수했다.이어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2월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직접 생리대 제조업체와 간담회를 열었고 3월에는 현장 방문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4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뒤 계약을 마무리하고 7월 초 공공시설 68곳에 비치를 완료하며 정책을 신속하게 실행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의 건강권을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바라보는 '화성형 기본사회' 정책의 대표 사례다.화성시는 시민의 생활 속 불편을 공공이 함께 해결하는 행정을 통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공공생리대는 생리용품을 화장실에 비치하는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공공이 함께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며 "그동안 개인의 몫으로 여겨졌던 영역까지 행정의 책임을 넓혀 시민의 일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피는 것이 화성형 기본사회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