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미래비전위원회, 동탄·병점·봉담·향남·남양·송산 잇는 순환철도 노선안 마련
  • ▲ 화성순환철도 가상 노선도ⓒ화성시 제공
    ▲ 화성순환철도 가상 노선도ⓒ화성시 제공
    화성미래비전위원회가 화성특례시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철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 산하 '화성순환철도구축 구상 TF팀'은 7일 화성시 주요 생활권을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초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병점, 봉담, 향남, 남양, 조암, 송산, 서신 등 시 전역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최적의 순환철도 노선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TF팀은 국내외 순환철도 구축 사례를 분석하는 한편 철도 연계 기능 강화와 다양한 신교통수단 도입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해 기존 철도망과 계획 중인 노선을 최대한 활용하는 효율적인 순환철도망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화성을 통과하거나 추진 중인 서해선과 동인선, 경기남부 동서횡단선, 신분당선 봉담·향남·우정 연장, 신안산선 송산 연장 등 주요 광역철도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건설 및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TF팀은 2040년 화성시 목표 인구인 154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을 고려해 장기적인 도시 성장에 대응하는 철도망 구축 전략도 마련한다.

    서해안 관광단지와 국제테마파크, 공룡알화석지, 송산그린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체계 구축 방안도 타당성 조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화성순환철도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 정 시장은 화성 전역을 '30분 이동도시'로 연결하기 위해 순환철도 구축을 핵심 교통정책으로 제시했으며, 단계별 추진 로드맵도 공개한 바 있다.

    로드맵에는 2027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 노선 대안 분석과 최적 노선 선정, 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계획이 담겨있다.

    TF팀에는 정문호 전 아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김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백승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전략본부 실장, 염민규 화성시연구원 연구위원, 김성규 화성시 철도전략과장 등이 참여해 정책과 기술, 연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순환철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화성미래비전위원회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화성시의 광역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시 균형발전과 산업·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미래 철도교통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