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명품도시 위상 높인다
  • 계획인구 18만7,076명(7만5,848세대)의 인천 검단신도시 택지 조성이 2026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로동 일원 11.1㎢ 규모 택지를 8조3,868억원을 투입돼 개발되는 것이다.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지구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계획(10차) 및 실시계획(9차) 변경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iH·LH가 각각 50% 지분을 가지고 시행 중이다. 이번 변경은 5단계로 나눠진 단계별 시행이며 택지수급 조절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 도모 및 수요에 맞춘 공동주택 평형 조정 등이 포함됐다.

    iH 측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현지 특화구역인 워라밸빌리지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거, 일자리, 여가·녹지 기반시설 등이 집적돼 입주민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도록 그려진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 자족형 명품도시로 검단신도시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iH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곳에는 현재 총 26개 블록에 2만4,259세대, 6만여명이 둥지를 틀었다. 내년에 4개 단지의 3,846세대가 입주를 앞뒀다. 
    iH 조동암 사장은 “입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 단계별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교통·문화·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