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요금인상 맞춰
  • ▲ 인천시가 버스요금인상이후 대대적인 버스 서비스 개선사업에 나선다.ⓒ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버스요금인상이후 대대적인 버스 서비스 개선사업에 나선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송도·영종·검단 등  신도시와 구도심을 잇는 시내버스 16개 노선을 늘리는 등 버스 서비스 개선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버스 이용 환경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4대 추진 전략,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4대 전략은 △수요자 중심의 버스 안팎 환경 개선 △안전하고 단절 없는 버스운송 체계 구축 △교통약자 배려와 이동편의 제공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 장치 제도화 등이다.


  • ▲ 인천시가 내년까지 추가로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현황. ⓒ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내년까지 추가로 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 현황. ⓒ인천시 제공
    세부과제 중에서 △버스 실내 공기청정기 설치 △야간 하차조명과 휴대전화 충전기 설치 △버스 외관 고유 디자인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도입 △교통약자 배려석 시트 교체 △태그리스(Tagless·비접촉식) 승차시스템 시범 운영 △시내버스 시민모니터단 구성 등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버스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야간 하차 시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조명을 설치한다.

    또 버스 안팎 부착물(노선번호, 노선도, 요금표 등)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 인천만의 특성이 반영된 고유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한다.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인구 유입 등으로 인해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영종, 송도, 검단, 루원시티, 한들지구에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시는 올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 활용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설치하고 내년까지 교통 소외지역에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설치한다.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장애인·노령층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퇴근 목적지 정시성과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모니터링, 조사·평가를 거쳐 2026년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7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250원 인상한다. 이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시민 감시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운수 종사자들의 친절 교육과 서비스 평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