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6천가구 공급...2026년 착공
  • ▲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인천도시공사 제공
    ▲ 인천 구월2 공공주택지구 위치도ⓒ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의 ‘미니 신도시’ 급 택지지구인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천도시공사(iH)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구월2 공공주택지구을 위한 지구지정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iH는 내년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관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 승인, 2026년 공사 착공을 거쳐 2029년 택지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월2 공동주택지구는 남동구 구월·남촌·수산동과 연수구 선학동, 미추홀구 문학·관교동 등 2.2㎢(67만평) 부지에 주택 1만6천가구(3만9,000명)를 공급하는 중규모 택지 개발사업이다. 앞서 iH는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따라 구월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iH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에 양질의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에게 맞춤형 주택을 공급, 인천의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등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월2 공공주택지구는 인근에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나들목(IC),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등 교통시설과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iH는 상습정체 구간인 남동IC 개선과 주변도로 신설 및 확장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등 인근 도시로의 광역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승학산, 문학산 등 주변녹지와 연계한 60만㎡ 이상의 녹지체계를 구축, 친환경 녹지 공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그동안 인천은 송도·청라 및 검단 등 도시 외곽에 개발이 쏠려 원도심 인구 유출이 이어져 왔다”며 “구월2지구 개발을 통해 원도심 인구 유출 방지 및 도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