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탄소중립 기여, 친환경 에너지 창출"
  • ▲ 송병억 사장은“지역과 상생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 송병억 사장은“지역과 상생하면서 탄소중립 실현에 더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및 친환경에너지를 창출하는 국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아 20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수도권 매립지 운영과 관련,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역 사회와 소통을 늘리고 문화·체육시설의 인프라를 확대해 문화 가치 향상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지역과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늘리고, 주민 편익시설, 야생화 단지, 드림파크 CC 등을 적극 활용,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 생활을 대폭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매립지에는 쓰레기 매립 뿐만 아니라 각종 자원화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자원화·에너지화시설 운영 노하우를 통해 국가 '자원순환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역점으로 추진할 4가지 핵심 현안을 소개했다. 우선 대체 매립지 조성 전까지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송 사장은 "공사는 그동안 매립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생활 폐기물 반입 총량제 시행, 건설 폐기물 직반입 금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현재 시험 시공이 끝나면 건설 폐기물 반입량 감소에 따른 통합 매립으로 매립 방식을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두번째로 글로벌 환경시장 개척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국내 최초 국제온실가스 사업인 몽골 NEDS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송사장은 세 번째 역점사업으로 자원순환 R&D 지원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재활용 환경성 평가기관 지정에 이어 폐기물 매립 및 매립지 정비 기술, 침출수 처리기술, 폐기물 자원화 기술에 대한 현장 평가기관으로 지난 8월 10일 지정된 바 있다. 

    송 사장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주변지역 주민 등 국민행복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문화, 체육시설 인프라 및 운영체계 개선 등으로 국민, 지역주민들의 문화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저는 수도권 매립지가 처음 조성됐던 1990년에 반대 시위에 나섰던 사람이고 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첫 지역 출신”이라면서 “이 같은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큰 만큼 주민들과의 상생 정책을 통해 보다 발전하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사장은 그간 임명된 9명의 수도권매립지사장중 유일하게 인천지역 출신이다. 그는 인천 서구의 토박이로 검암동 민선초대 동장이자 부평향교의 전교로 지낸 고 송범식씨의 장남으로 진천송씨 17대 손으로 그가 속한 검암동의 집성촌은 과거 500년간 검암동에서 조상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