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임진각서 14일 개막

경기 파주시는 오는 14∼21일 임진각 일원에서 '제15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93개국 145편(장편 81편, 단편 6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또 다큐멘터리 상영과 공연 연계 프로그램 독스 온 스테이지(Docs on STAGE), 청소년 단체 관람 상영 프로그램 ‘토닥토닥(Talk & Docs)' 등도 진행된다.

개막작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의 '이터널 메모리'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칠레 민주화 운동 열기를 기록한 한 언론인의 알츠하이머 투병 과정을 통해 노부부의 진심 어린 사랑과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그들의 공헌을 보여준다.

아울러 파주시 임진각 및 민통선 내 갤러리그리브스에서는 5일간(9월 15~19일) 임진각곤돌라 탑승과 갤러리그리브스 견학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부터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며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오후 3시 서울역∼임진강역까지 DMZ 평화열차가 운행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게 돼 커다란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정전 70주년의 해에 개최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울림과 함께 깊은 공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