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 주제로 이틀간 열려국제기구, 대기 전문가, 학계, 도민 등 200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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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대기오염에 대응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적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도는 오는 5일부터 이틀간 경기경제과학진흥원에서 국제기구, 아시아·태평양 국가 정부, 학계, 도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23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청정대기 국제포럼은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올해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Clean Air)’이다. 도가 유엔환경계획(UNEP) 및 유엔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와 협력해 유엔(UN)이 지정한 푸른 하늘의 날(9월7일) 주간에 맞춰 진행한다.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환경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아·태 정부, 학계, 도민 등 5개국 200명이 참가 예정이며, 개회식은 경기도 유튜브로 생중계된다.첫날에는 도민이 참여하는 세션으로 조천호 전(前)국립기상과학원장을 초빙해 ‘인간과 지구의 공존 이야기’ 주제로 특별 강연을 듣는다. 강연 이후에는 김세현 KBS 기상 기자가 진행하는 조천호 교수와의 대화가 이어진다. 또 일상 속에서 미세먼지 오염원을 찾는 실천단원들의 활동이야기 ‘도민 공감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둘째날에는 국제포럼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션Ⅰ에서 ‘동북아 지역별 대기 현황과 개선 노력’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세션Ⅱ에서는 ‘대기오염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세션Ⅲ에서는 ‘대기오염 관리 기술 및 데이터 분석기법’ 주제로 김윤신 한양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왕수샤오 칭와대 교수와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후분야 과학자가 속한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즈비그뉴 클리몬트 교수가 직접 참가해 토론을 진행한다.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연구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 보고서에서 지난 15년간 도의 초미세먼지가 15% 이상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도의 우수한 대기 관련 정책을 동북아 대기 개선 협력 모델로 제시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