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간 12억 모금 목표…시청 로비에 사랑의 온도탑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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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내년 2월 2일까지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진행된다.시는 지난 4일 시청에서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온도탑 제막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희망2024나눔캠페인 용인시 추진단’ 회원 등이 참석했다.이상일 용인시장은 “너와 나의 가슴에는 다리를 놓고, 우리 이웃의 온기를 전달해 사회를 따뜻하게 가꾸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해 사랑의 열차에 동참해 왔다”며 “지난해 용인에서 진행된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는 목표액을 크게 상회한 19억 원을 모금하는 등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다른 도시에서도 부러움을 느낄 정도로 이웃사랑과 생활 공동체를 실현했다”고 말했다.제막식과 함께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시작한 시는 내년 2월 2일까지 총 64일 동안 12억 원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추진한다.시청 로비 1층에서 제막한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열차 모금액 목표 1%(1,200만 원)를 달성할 때마다 온도가 1℃씩 올라간다.시와 구청, 38개 읍‧면‧동에 성금이나 물품을 기탁하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된다.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가 시작된 첫날 7곳의 기관이 시에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문화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목표액을 정해 집중 모금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2024나눔캠페인 용인시 추진단’은 기부 문화 확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는 자신을 가치 있게 만들고 지역사회의 성장을 끌어내는 힘으로 용인시는 지난해보다 뜨거운 사랑의 온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부자 여러분이 나와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용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