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기관 선정을 마무리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일부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

    도교육청은 서류심사, 현장 심사, 최종 심사 3단계를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의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위탁교육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

    해당 기관에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한다.

    대안교육 희망 절차는 학생 및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고, 해당교 학업중단 예방 위원회에서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

    학교장이 위탁교육기관 학생을 추천하고 일주일간 적응교육 후 본격적 위탁교육이 시작된다.

    위탁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정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예산 지원과 담당자 연수, 컨설팅을 운영해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업중단 위기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고, 국·공립 교육기관 및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해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엄신옥 경기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위탁교육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 대안교육을 제공하도록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